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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꿈나무] 소곤소곤 동시 한 구절 엄마·아이 함께 동심에 젖어요
참새네 칠판 박덕규 편저, 이가서, 166쪽, 8900원 거인들이 사는 나라 신형건 지음, 김유대 그림, 푸른책들, 144쪽, 8500원 오리는 일학년 박목월 지음, 오정택 그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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살아있음이 행복해지는 편지 93통
얼마 전 통계청이 발표한 '2004년 사망원인 통계'에 따르면 작년 한해 자살자수가 무려 1만2000여명으로, 하루 평균 32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나타났다. 이는 경제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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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Book/즐겨읽기] 고운 우리말로 지은 시 57편
고든박골 가는 길 이오덕 지음, 실천문학사, 215쪽, 9500원 이오덕(1925~2003) 선생이 살아계실 때 글 좀 쓴다는 문인은 다 그를 무서워했다. 우리 글과 말을 잘못 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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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week& Leisure] 마음 씻는 푸르름 … 어이, 차나 한잔 하고 가게
▶ 삼나무길 유명한 전남 보성 대한다원. 새벽녘 이 길을 걷노라면 세상의 시름은 어느새 씻겨 나간다.▶ 전남 보성다원. 멀리 섬을 감싸고 있는 건 율포 앞바다의 해무.지난 20일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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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틴틴키즈] 네 옆에 굶는 친구가 있다면 …
두 권의 아이들 책, '배고픔'에 관해 이야기하는 책을 읽었습니다. 오래된 노래가 떠오릅니다. '그이들도 지금이 크리스마스란 걸 알고 있을까요?(Do they know it's C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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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분수대] 청참
설의 어원을 따지면 여러가지 의미가 있다.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'새해의 첫날'이란 것이다. 새해의 첫날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누구나 마음이 설렌다. 새로운 각오를 다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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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그리움, 단편 릴레이 편지] 그 샘
내가 태어난 문바위란 마을에 바가지로 물을 떠먹던 작은 샘이 있었습니다. 샘 언덕에 커다란 향나무가 있어 저녁 무렵이면 솟아오르는 물보다 쏟아져 내리는 참새소리가 더 그득 차 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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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200자 서평] '한국의 교양을 읽는다' 外
◆한국의 교양을 읽는다(강성원 등 지음, 이재민 등 엮음, 휴머니스트, 1만3천원)='통일은 이루어져야 하는가''정당한 전쟁은 가능한가''주한 미군을 어떻게 볼 것인가''재벌은 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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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회 대한민국 창작만화 공모전] 스토리 부문 장려상 '개미' ①
대사나 지문 없이 그림과 효과음만으로 표현 새벽녘 아직 날이 밝기 직전의 어스름한 아침 햇살이 풀숲 나무그림자를 뚫고 내리쬐면서 한 개미집에서는 신혼비행을 준비하는 암개미와 수개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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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꾸러기 책광장] '자연의 빈자리' 外
◇자연의 빈자리(팀 플래너리 글, 피터 샤우텐 그림, 이한음 옮김, 지호, 3만8천원)=야생생물 화가로 유명한 피터 샤우텐이 박제.표본, 옛이야기로만 전해지던 멸종 동물 모습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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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오늘의 운세] 4월 9일
쥐띠=[ 건강◎ 사랑○ 금전△ 길방: 東 ] 24년생 참새가 옷을 갈아입으니 수리가 되었구나. 36년생 군중을 따르니 교통체증에 막혀 돌아간 소수보다 늦구나. 48년생 재물이 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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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랑의 노래 불러 짝에게 구애하는 새들
수컷 새의 노래에는 두 가지 의미가 담겨 있다. 암컷에게 구애하는 것이 목적이지만 동시에 다른 수컷들이 끼어드는 것에 대한 경고를 담고 있기도 하다. '짝짓기 게임'과 '스타 찾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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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인터뷰] '존 레넌…' 발표한 가수 구자형
방송작가, 가요평론가, 소설가 등으로 다양하게활동하는 포크가수 구자형씨가 오랜만에 자작곡 앨범 '존 레넌을 위하여'를 내놓았다. 그는 1970년대 중반 강인원, 남궁옥분, 전인권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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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겨울이 좋다] 따뜻한 추억 훈훈한 사랑
사나흘 전 별똥별이 소나기처럼 쏟아져 내렸다. 별과 멀어진 많은 도시 사람들도 밤잠 자지않고 까맣게 맑은 밤하늘 속에서 펼쳐진 별들의 쇼를 감상했다. 유년 시절 고향의 밤 마당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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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가요제 히트곡 다 모였다"
샌드페블즈의 '나 어떡해'에서 이상은의 '담다디'에 이르기까지 1970-80년대 각종 가요제를 통해 인기를 얻은 노래 81곡을 수록한 편집음반 「푸른 시절」이 지구레코드에서 발매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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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낱말 퀴즈] 3월 30일
1.‘나리 나리 개나리 입에 따다 물고요 병아리떼 뿅뿅뿅 ∼ 갑니다’ 4.결심이 굳지 못함을 이르는 말.먹은 마음이 사흘을 가지 못하니. 6.객차나 화차를 끌고 다니는 철도 차량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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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헌익의 인물 오디세이] 상록의 역사 가꾸는 유달영박사
'무궁화 선비' 성천(星泉)유달영 선생은 올해 91세이시다. 얼굴은 맑고 허리는 꼿꼿하며 목소리 또한 젊은이 못지 않았다. 과연 '무궁(無窮)청년' 이시다. 몇 년 전부터 선생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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병석 운보 눈물로 말했다
"형님…. " "어어…. " 1일 오후 3시30분쯤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1902호. 노환의 운보(雲甫) 김기창(金基昶.88)화백과 북에서 온 동생 기만(71.화가)씨가 마침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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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남 무안 회산지 연꽃 대축제
하얀 꽃망울을 터뜨리는 백련(白蓮)이 10만평의 회산지(回山池.전남 무안군 일로읍)를 하얗게 수놓는다. 하늘을 향해 부챗살처럼 넓게 퍼진 진녹색 연잎에 뙤약볕이 쏟아진다. 그 위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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꽃처럼 피어난 아이들의 웃음소리 담아
까맣게 잊고 지냈던 어린 시절, 흑장미 빛 할미꽃이 산소 가에 핀다는 얘기를 듣고 할미꽃으로 가던 손길이 주춤했던 사람들은 알 것입니다. 으스스한 기분이 들어도 할미꽃을 바라볼 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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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기 고양시 주교동 '나비공간'… 사육장 갖춘 카페
39번 국도를 타고 통일로와 만나는 네거리에서 고양시청쪽으로 가다보면 이른바 '낙타고개' 중간 왼쪽에 25평 비닐하우스와 붉은 벽돌로 지은 2층 건물이 나타난다. 간판에 쓰인 이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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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4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] 히코사카-조선진
과격하고 두터우며 수비적인 黑의 일격 제3보 (38~61)〓바둑동네가 정신없이 돌아간다. 여성기사 루이나이웨이(芮乃偉)9단이 이창호9단을 이기는가 하면 15세 소녀 조혜연2단이 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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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색기획]“당신의 아내도 아줌마다” …아줌마가 쓰는 신아줌마론
요즘 아줌마는 인기있는 단어다. TV에서도 PC통신에서도 아줌마 논쟁이 시시때때로 벌어진다. 뉴스를 만들어내는 사건 속에서도 결혼한 여성이 있으면 너나없이 ‘아줌마론’으로 발전한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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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책광장] 아빠, 꽃밭만들러 가요 外
[어린이] ◇ 아빠, 꽃밭만들러 가요 (송언 글.한지희 그림.사계절.7천5백원) =유년기 아이들에게 실천을 통해 아름다움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마음을 심어주는 그림책. ◇ 용감한